종교로 이어진 우정… 피르미누 세례식서 알리송 '뜨거운 눈물'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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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왼쪽)가 최근 개신교식으로 세례를 받은 팀동료 호베르투 피르미누(아래 오른쪽)의 세례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호베르투 피르미누 인스타그램 캡처 |
리버풀의 브라질 국적 선수들이 뜨거운 우정을 종교적으로 과시했다.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교회에서 세례받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게재했다.
영상 속 피르미누는 세례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이시다"라는 영적 고백을 했다. 이후 침례교 방식에 따라 수영장에서 뒤로 젖혀져 온 몸이 물에 잠기는 침례 의식을 받았다. 그는 침례가 끝난 뒤 기쁜 표정을 지으며 아내 라리사 페레이라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영상에서는 팀 동료 알리송 베케르의 모습도 비춰졌다. 피르미누와 알리송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송이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피르미누가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송은 이날 세례식에서도 피르미누가 물에 잠기는 걸 도와주는가 하면 세례식이 끝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피르미누는 영상과 더불어 "그런즉 누구든지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는 성경 속 고린도후서 문장을 인용하면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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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세례식 사진. /사진=호베르투 피르미누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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