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만 200만개… 정부, 방역물품 확보 박차(상보)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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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등 방역물품 추가 확보에 나선다. /사진=뉴스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방역용 마스크(N95) 등 물품 확보에 나섰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용 방역물품 수급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의료진 보호를 위해 우선 이달 안으로 방호복(레벨D) 180만개와 방역용마스크 200만개 등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또 4월 이후 국내 생산업체 지원 등을 통해 방호복 250만개, 방역용마스크 300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5월 말까지 필요량 충족 후 추가적으로 방호복(레벨D) 기준 100만개를 비축·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생산·수입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의료용 방역물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략적 수급 관리 계획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수급 관리 계획은 ▲국내 생산 확대 지원 ▲방역물품 상시 구매·비축 등 2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
정부는 방역물품 제조업체의 국내 생산 확대를 지원해 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방호복 등은 국외에 위탁 생산해 수입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나, 정부는 이같은 해외 임가공 중심 생산 구조를 점진적으로 국내 임가공으로 전환해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임가공 인력 등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방역물품에 대한 상시 구매·비축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화 및 장기화로 각국의 의료용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해지는 조치"라며 "매년 상시 일정량을 구매·비축하는 등 국내 의료용 방역물품 생산기업과 지속적인 계약 관계를 유지해 유사 시에는 생산량 확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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