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OO의 메시들' 조명… 이승우·쿠보 포함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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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이 세계의 메시들을 소개한 기사에서 이승우를 언급했다. /사진=로이터 |
영국 현지 매체가 세계에서 '제2의 메시', 'OO의 메시'로 불렸던 선수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이승우(신트 트라위던)와 일본의 쿠보 타케후사(레알 마요르카)도 포함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터키 메시'로 불리는 트라브존스포르 미드필더 압둘카디르 외뮈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생인 외뮈르는 지난 2016년부터 트라브존스포르에서 1군 경력을 쌓았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외뮈르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넘겨주는 등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단의 지원 속에 1군 경험을 차곡차곡 쌓은 외뮈르는 지난해 터키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매체는 "우리 모두 이런 유형을 잘 안다"라며 "어느 젊은 선수라도 작고, 빠르며 드리블로 상대를 제칠 줄 아는 선수는 '차세대 메시' 소리를 들었다. 왼발을 쓴다면 더할나위 없다"라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등장 이후 수많은 유망주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진 점을 언급한 것이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제2의 메시'들을 조명했다. 여기에는 '이집트 메시' 모하메드 살라나 '스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이상 리버풀)와 같이 비교적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도 있다. 하지만 '독일 메시' 마르코 마린(츠르베나 즈베즈다), '말레이시아 메시' 파이즈 나시르(테렝가누 FC) 등 반짝했다가 사그라들었거나 아예 유명세를 타지 못한 선수들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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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 쿠보 타케후사. /사진=로이터 |
매체는 이승우와 쿠보도 언급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아카데미 출신으로 한국 팬들의 큰 희망으로 환영받았다"라면서도 "2011년 바르셀로나에 들어갔으나 바르셀로나 B팀에서의 출전은 1회에 그쳤다. 2017년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로 이적했다"라고 밝혔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적 영웅이 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을 도우며 그가 병역면제를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쿠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18세다. 어떤 선수로든 성장할 기회가 있다"라며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소속이었으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일본 FC도쿄로 건너갔다. J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에서 구단 레전드 라울의 지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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