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산청 군의원 공천한 강석진 통합당 후보는 사과하라
경남=임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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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전성기(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산청군의회 앞에서 최근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산청군의회 조병식 의원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임승제 기자 |
민중당 전성기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후보는 6일 산청군의회 앞에서 최근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산청군의회 조병식 의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본보 2020년 3.25일자 보도)
전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비상시국인 가운데 우리 학생들의 개학이 계속 미뤄지고 소상공인들은 생계가 막막해져 노동자와 농민·서민은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시점에 군의원이 도박판을 벌이다 체포돼 군민들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헌신해야 할 군민의 대표인 조병식 군의원은 꼼수와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진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후보는 조병식 군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물어 통합당 강석진 후보를 겨냥해 쓴소리 했다.
그는 “강석진 후보는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군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하라”면서 “조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산청군의원 후보에 단수 공천된 인물로 공천한 지역구 국회의원이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조 의원은 물론 공천한 강석진 후보와 당 차원에서 국민과 군민 앞에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며 “강 후보는 먼저 공천한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인 산청진보연합은 지난 1일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군의원의 통합당 제명과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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