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상처 줬다"… 김유진-이원일 SNS로 재차 사과
안경달 기자
6,088
공유하기
![]() |
이원일 셰프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자필 사과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유진 PD와 예비신랑 이원일 셰프가 관련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원일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이 담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야 할 학창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예비 아내의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제 잘못이다"라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한다.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 PD도 이 셰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잘못했다"라며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줬고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줬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했다"며 자신의 학창시절 잘못을 나열했다.
이어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잊고 살았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 싶었으나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리는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PD와 이 셰프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김 PD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오자 다음날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후 사과문에서 약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