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결혼, 문성곤과 '접촉사고'로 인연이?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 해설위원(26)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 선수(27)와 내년 5월 결혼한다. /사진=문성곤 인스타그램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 해설위원(26)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 선수(27)와 내년 5월 결혼한다.

스포츠계 커플인 곽민정과 문성곤은 1년 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며,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둘은 안양실내빙상장이 KGC인삼공사 홈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과 붙어있어 자주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곽민정이 2019-2020 시즌 문성곤을 응원하기 위해 안양실내체육관을 자주 찾는 모습이 농구 팬들 사이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과거 자동차 접촉 사고로 알게 된 후 연인으로 발전한 일화도 스포츠 팬들 사이에선 '운명같은 만남'으로 전해지고 있다. 곽민정 해설위원이 주차장에서 문성곤의 차에 접촉사고를 냈고, 이후 문성곤이 곽민정 해설위원에게 구애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문성곤은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군 제대 이후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19-20시즌에는 업그레이드된 수비력을 발휘해 최우수수비상 및 수비 5걸을 차지했다.

곽민정은 2010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해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해설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