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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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021년까지 3만선, 2023년에는 4만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주장이 나왔다. 현재 다우지수는 2만4597선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폴 섀츠 헤리티지 캐피털 대표의 발언을 보고했다.

섀츠 대표는 1분기 고객메모를 통해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회복해 다우가 내년까지 3만을 2023년에는 4만을 찍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의 투자심리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패자의 게임"이라고 밝혔다.


그가 미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바탕에는 미국 소비가 있다. 섀츠 대표는 "거대한 장애물을 넘으면 열차가 출발할 때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게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며 "미국인의 소비 정신은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섀츠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을에 재등장하겠지만, 미국인들은 검사, 인공호흡기, 의료 장비로 준비가 돼 있고, 2021년 초 백신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와 4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80%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나머지 회복은 중소기업이 다시 문을 열지 못하고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4월6일 이후 포인트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