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왼쪽)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SD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를 기록한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껴안고 있다.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왼쪽)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SD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를 기록한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껴안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공격수 에덴 아자르에 대해 부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SD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아자르는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되기 전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30분에는 문전에서 공을 잡은 뒤 쇄도하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패스를 내 줘 팀의 2번째 골을 도왔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시작을 앞두고 1억유로(한화 약 1360억원)의 이적료에 레알로 이적했다. 막대한 이적료에 기대가 집중됐으나 부상이 겹치고 몸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다는 비난이 이는 등 아직까지 이적료에 부합하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지난 2월에는 발목 부상을 입어 한동안 제외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백기는 아자르에게 위기이자 기회였다. 3월에 미국에 가서 부상 부위 수술을 받은 아자르는 코로나19 휴식기로 인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라리가 재개 첫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공격수 에덴 아자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로이터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공격수 에덴 아자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로이터
지단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리 모두 아자르가 아직 한 경기를 모두 뛰기에는 날카로움이 부족하다는 걸 안다"라며 "아자르는 이날 경기에서 1시간 정도 뛰었고 잘 해냈다"라고 평가했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는 다시 부상당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축구다. 하프타임 때 아자르는 행복해보였고 더 이상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라며 "아자르와 우리 모두 그가 경기에서 보여준 데 대해 기뻤다"라고 전했다.


에이바르를 이긴 레알은 17승8무3패 승점 59점으로 1위 FC 바르셀로나(승점 61점)를 2점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