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단 2경기 남기고 피어슨 감독 경질… '올시즌만 3번째'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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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 피어슨 왓포드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해고됐다. /사진=로이터 |
2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왓포드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종료를 단 2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나이젤 피어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수석코치도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남은 시즌은 2군(U-23) 감독인 헤이든 뮬린스가 대행직을 맡는다.
피어슨 감독은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 헐시티, 더비 카운티 등을 거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그는 시즌 중반이던 지난해 12월 왓포드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왓포드는 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피어슨 감독은 빠르게 팀 정비에 들어가 리그에서 7승을 기록,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3으로 패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자 구단이 칼을 빼들었다. 왓포드는 36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8승10무18패 승점 34점으로 17위에 올라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아스톤 빌라(승점 31점)와의 격차는 단 한 경기차에 불과하다.
피어슨 감독은 이번 시즌 왓포드에서 해고된 3번째 감독이 됐다. 왓포드는 이번 시즌을 하비 가르시아 감독 체제로 시작했다가 시즌이 시작하고서 얼마 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으로 바꿨다. 하지만 플로레스 감독마저 팀 반등에 실패하며 피어슨 감독을 급히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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