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포스코ICT, 포스코케미칼 전기차 관련주 주목에 24% 상승

포스코ICT 주가가 8일 장 중 상승세다. 이날 오후 1시25분 포스코ICT는 전일 대비 1020원(24%) 오른 527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소재에 집중한다는 소식에 포스코ICT가 전기차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이다. 음극재 국내 생산이 전무했던 지난 2011년 국산화에 성공한 뒤 지난해 그룹 내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을 합병하고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는 등 배터리 소재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전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K-배터리'의 선전 배경으로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해 온 포스코케미칼의 역할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른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와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NCMA 양극재 양산라인에 2895억원을 투자해 3만t 규모의 설비 증설에 들어간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NCMA 양극재는1회 충전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소재다.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한 소재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