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 에이플러스에셋, 업계 첫 상장 도전 성공할까
김정훈 기자
5,626
공유하기
![]() |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가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장 승인 여부에 따라 다른 대형GA들의 상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서다. |
23일 금융투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심을 청구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각종 지표 준수한 에이플러스에셋
약 44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에이플러스에셋은 대부분의 지표가 GA업계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올 2분기 기준, 불완전판매율이 생명보험, 손해보험 각각 0.10%, 0.02% 수준으로 업계 평균 절반을 밑돈다. 13회차 계약유지율도 생보, 손보 각각 86.08%, 84.75%로 업계 평균보다 높다.
지난해 매출액은 2316억원, 당기순손익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손익 모두 업계 최상위권이다. 올 2분기 당기순손익은 11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대형GA사 중에서는 인카금융서비스와 피플라이프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 회사들은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이 승인될 경우 상장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피플라이프도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상장에 도전한다. 오프라인 보험점포 '보험클리닉'을 내놓은 바 있는 피플라이프는 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인카금융서비스와 피플라이프 모두 상장을 위해 이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하고 있다. IFRS17은 오는 2023년 보험업계에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으로 더 많은 자본확충을 요구한다. 상장 심사과정에서 지적받을 수 있는 재무건전성 부문에 대한 우려를 미리 제거한 셈이다.
상장 준비에 한창인 대형GA 입장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 상장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 국내에서 GA사가 상장 승인에 통과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에 성공하면 GA업계 자체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저희의 상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의 상장 승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매출규모나 이익창출능력, 불완전판매율 등 대부분의 보험지표가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GA가 보험사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문적인 판매회사로서 거듭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려의 시각도 있다. 내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돼 금융업계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분위기다. 특히 GA업계의 경우 공시의무 등 내부통제 기준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GA들이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물음표가 달린다. 또한 대형GA를 제외한 90%의 중소형 GA들에 대한 불완전판매 우려가 여전히 높다는 점도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2분기 기준, 불완전판매율이 생명보험, 손해보험 각각 0.10%, 0.02% 수준으로 업계 평균 절반을 밑돈다. 13회차 계약유지율도 생보, 손보 각각 86.08%, 84.75%로 업계 평균보다 높다.
지난해 매출액은 2316억원, 당기순손익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손익 모두 업계 최상위권이다. 올 2분기 당기순손익은 11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대형GA사 중에서는 인카금융서비스와 피플라이프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 회사들은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이 승인될 경우 상장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계기준 대비한 대형GA, 에이플러스에셋 결과에 '주목'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GA 중 1만명 이상의 설계사를 보유한 4곳 중 하나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코넥스 상장을 성사시켰지만 2018년 9월 코스닥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했다가 한달만에 자진 철회했다. GA업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던 시기다. 인카금융서비스 측은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상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피플라이프도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상장에 도전한다. 오프라인 보험점포 '보험클리닉'을 내놓은 바 있는 피플라이프는 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인카금융서비스와 피플라이프 모두 상장을 위해 이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하고 있다. IFRS17은 오는 2023년 보험업계에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으로 더 많은 자본확충을 요구한다. 상장 심사과정에서 지적받을 수 있는 재무건전성 부문에 대한 우려를 미리 제거한 셈이다.
상장 준비에 한창인 대형GA 입장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 상장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 국내에서 GA사가 상장 승인에 통과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에 성공하면 GA업계 자체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저희의 상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의 상장 승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매출규모나 이익창출능력, 불완전판매율 등 대부분의 보험지표가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GA가 보험사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문적인 판매회사로서 거듭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려의 시각도 있다. 내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돼 금융업계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분위기다. 특히 GA업계의 경우 공시의무 등 내부통제 기준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GA들이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물음표가 달린다. 또한 대형GA를 제외한 90%의 중소형 GA들에 대한 불완전판매 우려가 여전히 높다는 점도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