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교촌에프엔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교촌에프엔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도전은 외식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공모를 통해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1만2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14억8000만~713억4000만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3~4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에프앤비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뤘다.

교촌에프앤비는 2018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상장을 준비해왔다. 비에이치앤바이오와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들을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두어 지배구조 문제도 개선했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은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동반 성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본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