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秋 의혹 '핵심 증인' 사실상 전원 불출석… 야당은 '기관 증인' 겨냥
강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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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특혜 논란과 관련해 야당에서 요청한 증인 출석 대부분이 가로막혔다. /사진=임한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열린 국감 사전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핵심 증인들의 채택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게 하는 것이냐"며 "감추면 감출수록 더 드러나는 게 세상 이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관련 증인을 채택해 제대로 된 국감, 국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핵심 증인은 모두 서씨의 군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걸쳐있다.
이 중 국방위와 법사위는 처음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현모씨,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철원 예비역 육군 대령 등 각 10명, 20여명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문체위에서는 서씨의 프로축구 전북현대 구단 인턴 채용 과정 관련 증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증인들은 모두 민주당에서 반대해 출석이 막혔다.
관련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며 기관 증인들을 상대로 '송곳 질의'를 벼르고 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에 "민주당이 끝내 증인 채택에 합의해주지 않아 핵심 증인과 참고인 없이 국정감사에 임하게 됐다"며 "서씨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번호를 전달하고 지원장교의 신빙성 있는 진술이 있는 만큼 동부지검장에게 집중적으로 질의해 국민이 품은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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