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액 맞은 노인 3명 확진… 방문 간호조무사 이미 숨져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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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 북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
부산시는 8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전날(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중 부산 470번·471번·472번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비교적 고령인 해당 확진자들은 최근 자택에서 같은 간호사로부터 영양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이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를 추적한 결과 지난 3일 이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간호조무사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지난 5일에 이미 장례를 치러 코로나19 사후 진단검사 등은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3명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역학적으로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집에서 주사를 맞는 동안에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돼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간호조무사의 활동 지역이 부산시 전역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9월 이후 집에서 개인적으로 주사를 맞은 분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의료기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안 단장은 “병원 처방 없이 가정을 방문해 주사를 놓는 것은 불법이지만, 주사를 맞은 사람은 불이익을 받지 않으니 꼭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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