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영국남자 왜 논란?… "한국서 돈벌고 세금은 영국에"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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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영국남자’가 절세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
이는 유튜브 채널 운영 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수익이 늘면서 이 회사가 영국 정부에 납부한 법인세 등도 2018년 9300만원(6만2303파운드)에서 2019년 2억4000만원(16만2683파운드)으로 크게 늘었다.
영국 국적의 조쉬 캐럿과 올리버 켄달은 2013년 런던에서 자신들의 성(姓)을 딴 이름의 회사를 차린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회사 재무 현황을 기업등록소에 신고해왔다. 조시 캐럿은 자가격리 위반 논란을 빚은 유튜버 국가비의 남편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영국 남자' '졸리' 등의 채널은 한국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음식을 시식하며 칭찬한다든가, 영국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는 식의 내용이었다. 두 채널의 구독자는 각각 400만명, 215만명이고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중 의원은 "결국 런던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이 현지에서 애국심 마케팅을 하면서 국내 구독자들을 기반으로 수억원대 이익을 거두고 정작 세금은 영국 정부에 낸 것"이라며 "영국 현지에서 이들의 절세 수법도 상당히 치밀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절세 수법도 상당히 치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켄달 앤드 캐럿은 2018년 20만1000파운드(약 3억원)를 연금으로 일시 적립해 과세 대상 수익을 줄였다. 이는 영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절세 수법이라고 한다.
박 의원은 “외국인 유튜버들은 계좌가 국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세무조사가 어렵고 적법한 조세도 어렵다”며 “당국이 공평 과세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외국인 유튜버들은 계좌가 국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세무조사가 어렵고 적법한 조세도 어렵다”며 “당국이 공평 과세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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