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4)이 3주만에 나선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활약했다. /사진=로이터
황희찬(24)이 3주만에 나선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활약했다. /사진=로이터
황희찬(24)이 3주만에 나선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활약상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가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2라운드 레버쿠젠전 뒤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3라운드 샬케전에선 벤치에만 앉았던 황희찬은 A매치 기간을 지나 약 3주 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오른쪽 2선 공격수로 나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황희찬은 후반 4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춰 리그 첫 공격포인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황희찬은 리그 4경기에서 단 한번도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상황. 이는 공격진에 포그스베리, 유수프 포울센, 다니 올모 등이 모두 골고루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황희찬은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대를 맞춘 슈팅을 제외하고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전방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했지만 동료들의 패스가 연결되지 않는 등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황희찬은 후반 짧은 시간 안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줘야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으로 이긴 라이프치히는 리그에서 개막 4경기 무패(3승 1패),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