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영화 '바람'에 대한 술회를 밝혔다. /사진=뉴스1
배우 정우가 영화 '바람'에 대한 술회를 밝혔다. /사진=뉴스1
배우 정우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바람'에 대해 "귀한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바람'에 대해 "제 실제 이야기를 영화에 많이 가미하다보니 아버지 생각이 참 많이났다. 아버지께서 촬영할때 많이 도와주셨다"며 "제가 원안을 쓰고 감독님께서 그걸 시나리오로 완성해주셨다. 흔하지 않은데 참 귀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바람' 속 명장면에 대해서는 "보통 (촬영) 3, 4회차에 영화에 대한 감을 잡는데 ('바람'은) 1, 2회차에 감독님과 혼연일체가 된 상태로 감정신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은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짱구(정우 분)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정우는 오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이웃사촌'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이 팀원들과 함께 자택 격리된 정치인을 24시간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