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감독이 더 오래 머문다니!"… 펩 재계약에 잉글랜드 전문가들 '박수'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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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왼쪽 두번째)이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로이터 |
맨시티 구단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로 연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와 7년 동안 함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에 여러 우승컵을 안기며 '명장'의 이름값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는 4년여 동안 맨시티에서 245경기를 치러 73.9%의 승률(181승)을 거뒀고 8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초 2021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취 여부가 불분명했다. 하지만 감독 본인과 구단이 모두 재계약에 열의를 표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이뤄왔다. 골을 넣고, 승리하고, 트로피를 얻었다. 성공을 이룬 데 자랑스럽다"며 "맨시티가 하는 일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에 영국 내 전문가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뛰었던 유명 방송인 개리 리네커는 트위터에 "맨시티 팬들에게 대단한 뉴스다. 사실 멋진 경기를 원하는 이 나라 모든 팬들에게도 희소식이다"며 "과르디올라의 축구는 기쁨을 준다"고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수석 축구기자 헨리 윈터도 트위터를 통해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2년 추가 계약을 맺었다. 가장 혁신적인 감독이 잉글랜드에 더 오래 머물게 된 건 맨시티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계에 있어 좋은 소식이다"며 "과르디올라의 전술과 집요함, 지론은 젊은 지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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