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애플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애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내년 ‘아이폰13’ 제품에 들어갈 패널 공급에 또다시 실패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OE는 중국 쓰촨성 청두 B7 생산라인에서 진행한 아이폰용 OLED 패널 승인 절차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아이폰 차기 제품의 OLED 패널 공급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도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 선보일 아이폰 신제품 4개 라인업 중 2종은 LTPO(저온다결정산화물)-TFT(박막트랜지스터)를 적용한 OLED 패널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BOE는 관련 기술력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보다 크게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다시 애플 승인 절차를 밟아 통과해도 ‘아이폰 12’ 리퍼 모델부터 납품하게 된다.

기즈모차이나는 “BOE는 상반기 애플 전용 라인으로 알려진 면양 B11 라인에서 아이폰 OLED 패널 납품을 노렸으나 생산 수율이 20%로 저조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