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주만에 무관중 전환… EPL서 입장 가능한 팀은 '4개뿐'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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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런던의 코로나19 방역등급을 3단계(Tier 3)로 한단계 격상시켰다. 영국 정부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방역단계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런던에서 치러지는 모든 프로축구와 럭비, 다트 등의 스포츠 이벤트는 관중 입장이 금지됐다. 이달 초 영국 정부가 2단계로 등급을 조정하면서 관중을 일부 입장시키기 시작한지 불과 2주일 만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각 지역별 방역등급을 기준으로 관중 입장 가능 수준을 정했다. 2단계로 분류된 런던은 리버풀과 영국 남부지역과 더불어 최대 2000명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런던에서 최근 확진세가 불거져 결국 무관중 경기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된 아스널과 사우스햄튼의 경기를 시작으로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은 모두 관중 입장이 막힌다.
아직 관중 입장이 가능한 지역도 있다. 북서부 리버풀과 남부 일부 지역은 방역등급이 2단계를 유지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홈경기에서 관중 입장이 가능한 구단은 리버풀과 에버튼, 사우스햄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4개 구단이다.
이 중 유일하게 홈경기를 갖는 리버풀 만이 13라운드에 관중을 들일 예정이다. 리버풀은 오는 17일 토트넘 홋스퍼를 안필드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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