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덮죽 "상표권 취하 완료… 신규 표절업체 아니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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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메뉴를 도용해 이른바 '덮죽사태'를 일으킨 업체가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덮죽덮죽 기존 메뉴(왼쪽)와 사과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소상공인의 메뉴를 도용해 이른바 '덮죽사태'를 일으킨 업체가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이 업체는 당시 물의를 빚은 프랜차이즈 '덮죽덮죽'를 철수한 상태라며 추가 의혹을 부인했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포항 덮죽집 사장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7월 방송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 사장은 죽 위에 해산물과 채소, 고기 등을 얹는 '덮죽'이라는 메뉴를 개발했다. 하지만 10월 한 업체가 '덮죽덮죽'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상표를 출원하고 가맹 사업에 나서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직접 덮죽 사태 해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확인 결과 포항 덮죽집 메뉴를 베낀 업체는 '덮죽덮죽'을 포함해 총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덮죽덮죽이 매장 이름 혹은 대표자명만 바꿔 다시 매장을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덮죽덮죽 상표권은 논란이 발생하고 얼마 뒤 출원 취소했고 현재 취소가 완료됐다"며 "모든 매장 철수와 가맹계약 해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산 지역에 '넙XX죽' 매장이 생기면서 과거 '덮죽덮죽'을 이름만 바꿔서 다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저희와 전혀 연관이 없는 매장"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추후 상표권을 재출원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본 포항 덮죽집 사장님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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