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도심 위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2020.12.3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도심 위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2020.12.3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지난해 12월 한 달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0년 12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6.7㎍/㎥로 2019년 같은 기간 평균농도 28.2㎍/㎥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에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0일로 전년 동기보다 6일 증가했다.

이처럼 초미세먼지 농도 등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함께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난방, 수송(자동차) 분야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본격 시행된 후 한 달간 서울에서 운행제한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하루 평균 1319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2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시행된 운행제한(2019년 12월10~11일) 당시와 비교했을 때 72%가량 줄어든 수치다.

또 난방분야 대책으로 친환경보일러를 보급, 지난해 12월 한 달간 서울에 설치된 친환경보일러는 1만3486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업장 관리분야 대책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관리',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집중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시도 배출업소, 공사장, 공해차량 등 배출원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월까지 남은 기간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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