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아성 금 가나… "경쟁자 없으니 실수 너무 많아" 레전드 지적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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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감독이 주장 위고 요리스와 경쟁할 만한 능력있는 골키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로이터 |
글렌 호들 전 토트넘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볼프스베르거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BT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요리스와 경쟁할 만한 능력있는 골키퍼를 영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리스는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 10분 상대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요리스의 폼은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요리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이다. 하지만 최근 이어진 몇차례의 경기에서 실책이 이어지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호들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토트넘이 가졌던 리버풀, 에버튼, 맨체스터 시티전 영상을 돌려보며 "요리스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비진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요리스의 경기력도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나와 공을 잡아내는 데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호들은 요리스의 이같은 잦은 실책의 원인 중 하나로 '경쟁자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큰 경기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후보 골키퍼인) 조 하트를 믿고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토트넘에는 요리스의 자리를 위협하고 그에게 압박을 가할 만한 선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리스가 자신의 폼을 되찾지 못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은 새 골키퍼를 찾아 나설 것이다. 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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