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 숙인 변창흠… "LH사태 책임통감, 공급대책은 차질없이 추진"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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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직무대행 등 인사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529호에서 열린 제385회 국회(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1차 회의에 출석, LH 땅 투기 의혹 현안 질의에 앞서 국민 앞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공공의 신뢰를 좌우하는 매우 엄중한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투기의혹을 엄정하게 조사하고 투기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며,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현재 부동산 시장은 3080+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매와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공공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을 다시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말씀드린 투기행위자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추진함은 물론, 기존에 발표한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3월 후보지 공개 등 3080+공급대책의 후속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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