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더 연장… "우리 아이들 등교는 어떡하나요?"
홍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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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28일까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는 가운데 유치원과 초·중·고의 수업도 확대 없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 매여울초등학교의 모습. /사진=뉴스1 |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내일(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 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된 만큼 26일까지 등교방침을 유지하도록 안내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등교 방식을 예측 가능하도록 중대본 협의를 거쳐 적어도 1주 전 등교방침을 안내하고 있다"며 "다음주 등교의 경우 거리두기 조정과 관계 없이 동일한 체제를 유지해줄 것을 지난 5일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은 밀집도 3분의1, 비수도권 3분의2 원칙으로 제한된다.
지난 2일부터 초등 1~2학년과 고3, 유치원생, 특수학교(학급)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 전교생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도 전교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 다른 학년은 밀집도를 준수해 격주 또는 격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번갈아 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3월 신학기 개학 이후 4주 동안 동일한 등교가 이뤄지게 됐다.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는 '살얼음 등교'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개학 이후 유치원 초·중·고에서는 하루 35명꼴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개학 1주 만에 고교 축구클럽 등 고등학생 집단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원격수업의 경우 신학기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에 화상수업 서비스가 추가됐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개학 전 충분히 시범운영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2주차까지 꾸준히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주말까지 수업 핵심기능을 모두 개선하고 다음주부터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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