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업체인 영국 메리디안과 손잡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한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업체인 영국 메리디안과 손잡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한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업체인 영국 메리디안과 손잡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이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오는 2분기 출시예정인 기아 K8에 처음으로 탑재된다고 21일 밝혔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약 2년간의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이 공동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 졌다.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오디오의 상징과도 같은 스피커와 앰프 설계에를 담당했다.

K8에 탑재되는 프리미엄 사운드에는 자동차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천연 펄프와나노금속이 혼합된 나텍(NATEC) 스피커를 적용했다. K8엔 총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깨끗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프리미엄 사운드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잡힌 베이스, 왜곡 없는 사운드 재생능력,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섬세한 표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사운드제품군을 통해 자동차 오디오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 K8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럭셔리카, SUV 등 다양한 차종에 메리디안과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를 확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용 프리미엄 사운드는 소수의 글로벌 전문업체들만이 시장을 선점해 신규 업체들이 진입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원우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전략실 상무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에서 메리디안이 보여준 혁신기술과 장인정신에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융합한 고품격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