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SKIET, 적정주가 최대 16만원… 전고체 도입시 4만원으로 '뚝'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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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1일 SKIET에 대해 전고체전지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경우 적정주가 범위는 10~16만원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SKIET 폴란드 LiBS 공장 건설 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
SKIE테크놀러지(이하 SKIET)의 적정 주가가 최대 16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1일 SKIET에 대해 전고체전지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경우 적정주가 범위는 10~16만원이라고 분석했다.
SKIET는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화재 위험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분리막(Separator)' 생산업체다. 주력제품은 전기차용 분리막(56%) IT용 분리막(43%)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전고체 2차전지(Solid-state Battery) 양산 도입 전까지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전고체 2차전지(Solid-state Battery) 양산 도입 전까지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분리막 시장이 2040년까지 배터리와 같은 비율인 연평균 15.4% 성장하고 평균 영업이익률 30%가 계속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가장 높은 적정 주가인 16만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은 11조2000억원에 해당한다.
이어 "분리막 시장 성장율은 15.4%로 동일하지만 점진적인 영업이익률이 하락(연평균 영업이익률 23%)할 경우 적정주가는 1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2027~2028년 전고체전지 도입이 시작될 경우 적정주가 범위는 4~7만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황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적정주가는 4만원"이라며 "2040년까지 글로벌 분리막 시장이 연평균 6.1% 성장한다는 가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년부터 분리막 시장은 분기점에 도달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2040년까지 평균 영업이익률도 18%로 가장 낮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고체 전지 도입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경우 2040년까지 분리막 시장 평균 성장률(11%)과 영업이익률(23%)을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7.9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덧붙였다.
SKIET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황 연구원은 "상장 후 3~6개월 동안 주가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2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순수한(?) 배터리 소재업체이기 때문에 상장 초기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신규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3개월(8월 중순)부터 매매제한이 풀리면서 대규모 주식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상장후 6개월 뒤인 11월 중순에는 2대주주인 프리미어슈페리어 보유지분 8.8%(627만4160주)에 대한 의무 보유기간이 끝난다.
황 연구원은 "주식 과매수·과매도 과정을 거친 후 상장일로부터 3 ~ 6개월부터 주가는 적정가치에 점차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시점부터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IET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7077억원, 영업이익 1921억원(영업이익률 27.7%), 순이익 1424억원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2025년까지 캐파 확장에 힘입어 영업실적은 2.9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1252억원에서 2025년 4849억원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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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