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2번째 영어 디지털 싱글 '버터'가 통산 네 번째 미국 빌보드 핫100 1위곡 탄생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차트다.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며, 미국 음악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통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미국 내에서만 3220만 스트리밍, 24만2800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라디오 에어플레이 횟수는 지난달 30일까지 1810만회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데뷔 이후 처음이자 K팝 가수 최초로 핫100 정상에 올랐다. 2달 뒤인 10월, 방탄소년단은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미국 출신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보컬이 더해진 곡인 ‘새비지 러브’(Savage Love)의 BTS 리믹스 버전으로 핫100 1위에 다시 한 번 올랐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즈 온’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핫100 1위곡이자, 핫100 정상을 차지한 첫 한국어 노래로 기록됐다.

빌보드 측은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즈 온’에 이어 ‘버터’로 네 번째 빌보드 핫100 1위에 등극하게 됐다”라며 “‘버터’는 미국 내에서만 3220만 스트리밍, 24만2800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횟수는 지난달 30일까지 1810만회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9개월 만에 4곡이 핫100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2006~2007년, 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며 “그룹으로는 1970년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가장 단시간에 4번의 핫100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고 소감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빅히트 뮤직 측도 SNS를 통해 “‘버터’가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라며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버터'는 신나고 경쾌한 댄스 팝이자 방탄소년단표 '서머 송'으로, 발표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스트리밍 수 2090만을 기록했으며, 국내 다수 음원 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