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한정판·친환경' 앞세워 '맥주 1등' 노린다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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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출시된 테라는 2년만에 누적판매 16억 5000만 병을 돌파했다.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앞세워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2019년 3월 출시된 테라는 단기간에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 16억 5000만 병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1초에 26병을 판매한 꼴이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 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만에 1억 병, 1년만에 누적 6억 8000만 병을 판매하며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하이트진로, 테라X스마일리 한정판으로 올여름 성수기 공략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테라 X 스마일리 한정판’을 판매 중이다. 테라의 첫번째 스페셜 한정판으로 디자인은 특별하게, 가격은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한정판은 기존 테라 캔 제품 대비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335㎖는 14.5%, 500㎖는 15.9% 가격을 낮췄다. 아울러 테라의 초록색과 스마일리의 노랑, 핑크 등 원색적인 색감이 대조를 이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청정한 웃음이 대한민국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테라의 탄산 기포를 다양한 스마일리 로고로 표현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첫번째 스페셜 한정판인 만큼 협업 브랜드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미소를 통해 세상에 행복을 전파’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화제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스마일리’와 한정판을 기획했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굿즈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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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테라 X 스마일리 한정판’ /사진=하이트진로 |
테라X테라사이클 협약 통해 ‘청정’ 알리기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청정라거-테라의 태생적 차별점인 ‘청정’ 콘셉트를 강조하고 브랜드 본질의 가치에 중점을 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후 BGF 리테일, 요기요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과의 업무협약은 전국 1.5만개의 CU 편의점을 찾는 홈술∙혼술족의 캠페인 참여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 대상의 자원순환 활동에 대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BGF 리테일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 CU 매장 내 홍보물을 비치하고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Be Green Friend를 선발하고 ▲병, 페트, 캔 등 제품 용기와 일회용품의 분리 배출과 수거 미션을 부여, ▲친환경 솔루션 기업인BGF에코바이오와 함께 개발한 재활용품 리사이클 굿즈로 제작,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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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맥주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청정라거 '테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
환경성적표지인증 획득 통한 친환경 경영활동 앞장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10월 테라와 진로 등 총 7종의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진로(360ml 병), 참이슬 오리지널 3D 포켓 (200ml), 참이슬 후레쉬 3D 포켓 (200ml) 등 소주 3종과 테라 병(330ml, 500ml) 테라 캔(355ml, 500ml) 맥주 4종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 업계 최초로 2010년 참이슬 360ml 2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를 획득했다. 이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고도주류로서 전세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인증 받은 필라이트 8종을 포함해 총 21종의 제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된 셈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올해를 맥주 시장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국내 대표 맥주로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며 시장 분위기의 반전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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