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올리비에 지루 영입에 성공했다.(AC밀란 홈페이지)
AC밀란이 올리비에 지루 영입에 성공했다.(AC밀란 홈페이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랑스의 골잡이 올리비에 지루(34)가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다.

AC밀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루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등 번호 9번을 달고 AC밀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5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지루는 2010년 프랑스 프로축구 몽펠리에 입단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2011-12시즌에는 36경기에서 2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시켰다.

이후 2012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EPL 무대를 밟았다. 193㎝ 장신의 지루는 포스트 플레이에 능해 EPL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아스널 데뷔 시즌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이후 매 시즌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고 2018시즌부터 첼시에서 클럽 생활을 이어갔다. 첼시에서는 주로 조커로 경기에 나섰지만 출전할 때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루는 2020-2021 시즌에도 총 10골을 넣으며 첼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루는 자신의 커리어에 트로피를 추가했지만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AC밀란행을 택했다.


현재 AC밀란에는 지루와 스타일이 비슷한 타깃형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스웨덴)가 버티고 있어 이들의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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