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해진 타이틀 방어'… 한국 야구, 미국전 승리시 결승서 일본과 리턴매치
양승현 기자
2,849
공유하기
![]() |
야구대표팀이 지난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일본전에서 2-5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한국은 지난 4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5경기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 고영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불펜이 잘 버텼지만 8회에 무너졌다. 2-2 동점에서 8회 2사 만루에서 고우석이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면서 일본이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한국은 3점을 내주시면서 2-5로 패배했다.
한국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다. 이번 대회는 규정상 패자부활전이 이어지면서 연패만 당하지 않으면 결승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로써 한국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미국과의 제2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패하면 동메달을 놓고 도미니카공화국과 겨룬다.
한국은 지난달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로써 한국은 B조 2위로 밀려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에 재도전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당시 패배도 설욕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에 좌완 이의리를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 이의리는 올시즌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미국은 우완 투수 조 라이언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그는 지난달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도쿄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미국을 상대로 준결승을 치른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