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가 올 상반기 미국 경차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쉐보레
쉐보레 스파크가 올 상반기 미국 경차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쉐보레
쉐보레 스파크가 올 상반기 미국 경차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1만9259대를 팔아 시티카(경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스파크는 판매 2위인 미쓰비시 미라지(1만3723대)와 5536대의 격차를 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미국 경차시장 판매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파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 수출되는 국내 유일의 경차다. 큰 차가 대세인 미국시장에서 경차 모델의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판매 1·2위인 스파크와 미라지 두 모델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메르세데스-벤츠 산하 브랜드 ‘스마트’ 역시 시티카 모델인 ‘포투’를 판매했지만 부진을 겪다 2019년 미국시장에서 철수했다.


최근 피아트 500마저 미국시장에서 단종되는 등 유럽 경차들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쉐보레 스파크는 올 2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오히려 판매량이 46% 증가하며 현시시장 공략을 지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