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치엘비, 나노젠 예방 효과 화이자보다 뛰어난 96.5% 발표에 강세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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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가 임박한 베트남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예방효과가 최대 96.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한 에이치엘비가 강세다.
24일 에이치엘비는 오전 10시37분 현재 전일 대비 2100원(5.17%) 상승한 4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젠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나노코박스 백신의 3a 중기 임상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베트남 보건부 윤리위원회 회의에서 "나노코박스가 최대 96.5%의 SARS-CoV-2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알레르기, 만성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암 병력, 비만인 등 병력이 있는 지원자 총 162명도 참여했다. 나노젠 임상 3a 중기 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코박스는 1차 접종 후 42일, 2차 접종 후 14일째에 SARS-CoV-2 바이러스를 96.5%까지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
2단계와 3a단계를 합친 결과 평균 항S-IgG 항체 농도가 57.56U/ml에 달해 백신 접종 42일 만에 218.93배 증가했다. 혈청전환율은 99.2%에 달한다. 이에 연구팀은 나노코박스 백신이 면역원성 요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향후 1만2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3b상 연구를 지속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정에 맞춰 다른 방법을 제안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베트남 보건당국은 나노코박스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윤리위원회는 다음주 초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내달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 18일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인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인도 등 일부국가 제외)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임상3상 막바지에 이른 나노코박스 생산, 판매, 글로벌 마케팅 등을 위한 기술이전에 합의했다. 양사는 각각 대표자 3명을 선임해 3개월 내 나노코박스 관련 자료 검토 후 기술이전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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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