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의 사생활 폭로글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루카스의 사생활 폭로글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로 가스라이팅, 사기데이트, 양다리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그룹 NCT의 홍콩 출신 멤버 루카스(22)가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를 향한 폭로는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다. 

자신을 2년동안 루카스와 교제해왔다고 밝힌 중국인 A씨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이고 사실 팬들이 자신의 ‘후궁’이라고 생각하며 팬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팬 사인회 당시 루카스에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웨이보 계정을 전달했더니 루카스로부터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이 도착했다. 곧바로 위챗 대화로 이어졌고 루카스는 A씨를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불러들였다. 여러 차례 이어진 만남에서 루카스와 A씨는 성관계를 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루카스가 또 다른 여성 팬들과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A씨는 루카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의 뒷담화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루카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엑소 크리스(우이판)을 두고 "그 사람은 연습은 안 하고 놀기만 하는 XX"라고 말했다고. A씨는 루카스의 해당 발언을 두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루카스도 우이판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루카스는 A씨에게 한국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했던 일화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말했다.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 B씨는 트위터를 통해 루카스의 또다른 행적을 폭로했다. 그는 루카스와 2019년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첫번째 연애를 했는데 당시 자신이 월경 기간이었음에도 루카스가 끈질기게 성관계를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그는 "루카스가 첸 결혼 발표 기사를 보았냐며 '아기가 생기면 당연히 결혼해야지. 우리도 이렇게 할까?'라고 말했다"며 "또 학창 시절 친구를 잘못 만나 중국 안마방에 가서 중국인 여성과 첫 관계를 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모든 데이트 비용은 자신이 지불했고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대신 지불을 부탁했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루카스의 생일날 호텔에서 데이트할 때 담배가 없자 편의점에 가서 담배를 사 오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팬들의 폭로 전까지는 여러 여자들을 만나는지 몰랐다. 피해자들은 아직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데 고작 몇 달 자숙하고 나온다는 건 당치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고 추가 폭로 이유를 공개했다.

앞서 루카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루카스는 "돌이켜봤을 때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예정된 활동은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오후 6시 발매 예정이었던 WayV-루카스&헨드리 싱글 'Jalapeño'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폭로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