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노선도(서울시 제공).© 뉴스1
위례선 노선도(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위례신도시를 지나는 위례선 트램의 차량 구매 입찰이 유찰됐다. 지난달 19일에 이어 두 번째 유찰이다.

1일 서울시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위례선 트램 차량 10편성 구매' 입찰 공고를 냈지만 입찰을 신청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위례선 트램은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4.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는 트램 10편성 구매 예산으로 386억원을 편성했다. 한 편성 당 39억원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는 추가 검토를 거쳐 조만간 재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체에서 (입찰 금액이) 낮다는 이야기하는 건 맞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2025년까지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