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가 사이비 종교에 빠질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KBS JOY 제공
이소라가 사이비 종교에 빠질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KBS JOY 제공

이소라가 사이비 종교에 빠질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15회에서는 다채로운 사연을 함께하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과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자는 판다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전 여자친구와의 사연을 이야기해 큰 충격을 선사했다. 9년 동안 알고 지냈고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된 전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었고, 자신에게 포교를 시도했다는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사연자는 "제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전 여자친구가 개찰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절 따라오는데 뒤에 남자 2명이 더 있더라.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다"면서 사이비 종교의 무서움을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소라는 "고등학교 때 어린 마음에 가출을 해서 아는 지인이 소개해 준 교회에 잠시 머문 적이 있다. 그때 밤마다 북을 치면서 종말론을 읊더라. 다음 날 바로 그곳을 뛰쳐나왔다"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사이비 종교의 무서움에 공감을 표했다.

사연자는 "1~2개월 동안 10kg가 빠졌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종교 먼저 본다"며 트라우마가 남았음을 토로했고, 그의 사연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3MC는 "너무 무거운 짐이었다"며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