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6일 10억4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 대비 5개월 만에 1억5000만원 떨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세종시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6일 10억4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 대비 5개월 만에 1억5000만원 떨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홀로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실거래가가 5개월 새 1억원 이상 떨어지는 단지도 속출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세종 아파트가격이 0.01% 하락했다. 전국 17개 특별시·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 7월 넷째 주(-0.09%) 이후 8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 아파트값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41.8%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세종 아파트 평균가격은 같은 기간 3억7303만원에서 5억3827만원으로 올랐다.

거래 현장에선 직전 최고가격 대비 1억원 이상 떨어진 거래가 쏟아졌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6일 10억4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 신고가(11억9500만원) 대비 5개월 만에 1억5000만원 떨어졌다.

올해 예정된 준공(입주) 물량이 많아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종시 연기면에 6000가구, 조치원읍·연서면 일대에 7000가구 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돼 세종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