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 시작…이재명 본선 직행 가늠자
제주·부산·울산·경남·인천 지역…10월3일 결과 발표
이재명 수성이냐 이낙연 뒤집기냐…구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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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국민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다.
2차 국민선거인단 규모는 49만6449명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한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여부를 판가름할 가늠자란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인천 지역이 대상으로, 결과는 개천절인 10월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발표된다.
이후 9일 경기, 10일 서울 경선과 3차 슈퍼위크를 진행해 1위 득표자가 과반을 달성하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 후보가 확정된다.
민주당 지역경선이 11차례 중 6차례 진행돼 반환점을 돈 가운데 관심은 이재명 후보의 본선직행 여부에 쏠린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말 광주·전남·전북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3.01%(34만1858표)를 차지, 과반을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율 34.48%(22만2353표)로 이재명 후보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18.53%포인트(p), 11만9505표다.
이재명 후보는 수성을 이낙연 후보는 대역전을 노린다. 이낙연 후보가 12만표에 가까운 표차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국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후보들의 구애도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본인을 지지한 김두관 의원의 호소글을 포스팅하며 "김 후보의 균형 발전, 자치분권의 의지를 제가 반드시 이어받아 실천하겠다"며 "우리는 원팀이고 하나다. 반드시 경선에서, 본선에서 이겨 보답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부터 부·울·경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낙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도 "부·울·경에서 개혁의 파도를 일으켜 달라"고 했고, 박용진 후보 또한 "눈길만 주지 마시고 지지의 손길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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