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2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82개소가 신고없이 숙박업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7월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경찰이 불법영업을 단속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이 2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82개소가 신고없이 숙박업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7월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경찰이 불법영업을 단속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고없이 숙박업체를 운영한 182개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가 지난 6일부터 28일까지 숙박업소 집중 단속을 실시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신고 숙박업 182건, 기초질서위반(쓰레기 투기) 13건 등 213건이 관광 불법행위로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는 대학가의 한 오피스텔 26개 호실을 빌려 객실로 운영하던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다. 고시원인 척 100여개 객실을 갖추고 임시 자가격리 숙소로 제공한 업체도 발견됐다.

또 ▲숙박업 신고 없이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를 운영한 업체 ▲청년 주택에서 객실을 운영한 사례 등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신고 숙박업 사례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면서 부실 방역은 물론 위생과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숙박업소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