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실효성 지적에… 홍남기 "지자체가 스스로 판단해야"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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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면 발행하는 식의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박형수 의원(국민의힘·경북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지역화폐 메리트 가운데 하나가 10만원짜리를 10% 할인해주는 지원 할인율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이 20조원가량에서 6조원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렵다 보니 중앙정부가 3년 정도 한시적으로 국고를 지원했다"며 "이제는 3년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내년 예산을 6조원으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년에도 코로나19가 가시지 않을 정도로 어려움이 계속돼 6조원 지원 규모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국회와 협의해 적절한 규모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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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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