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香)멍' 즐기는 2030 늘었다... CJ올리브영, 향기 피우는 '인센스 스틱' 매출 92%↑
나그참파·올롯 등 신규 브랜드... 2030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홈 프래그런스' 시장 선도
손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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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사이에서 '향멍'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스틱 형태의 향초 '인센스 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센스 스틱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직전동기대비 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센스 스틱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직전동기대비 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홈 프래그런스'(디퓨저·인센스·캔들 등) 카테고리의 전체 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센스 스틱은 향, 향침을 뜻하는 말로 '태우는 향'으로 통용된다. 과거엔 주로 치료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심신 안정과 발향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 올리브영에 새롭게 도입된 이후 인센스 스틱의 월평균 매출은 90%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는 대표적인 향기 아이템인 캔들, 디퓨저에 이어 홈 프래그런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명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센스 스틱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이른바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힐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거나 공기를 정화해 주는 효과도 있는 만큼 센스 있는 '향(香)테리어' 선물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올 들어 인도 전통 방식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모든 제품을 제작하는 '나그참파', 국내 감성 인센스 브랜드 '올롯' 등을 잇달아 도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향멍을 즐기며 스스로 힐링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센스 스틱이 최적의 힐링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인센스 스틱을 비롯해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아이템을 적극 도입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오는 14일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힐링 테라피' 편을 통해 인센스 스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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