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의 미래형 팝업 스토어에서는 AI가 화장품 직접 골라준다. 시코르 오노마 AI 팝업 스토어의 모습./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시코르의 미래형 팝업 스토어에서는 AI가 화장품 직접 골라준다. 시코르 오노마 AI 팝업 스토어의 모습./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미래형 매장 변화를 시도한다.

시코르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인공지능(AI)이 함께 하는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인 '오노마'를 AI 기반의 스마트미러로 만날 수 있다.


시코르는 요즘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는 '스마트 컨슈머'라는 데에 주목했다. 여러 체험형 콘텐츠를 찾아다니고 경험을 공유하는 데 익숙한 고객층을 위해 준비했다. 이번 팝업은 대전신세계 6층에서 오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스마트 미러 서비스는 향후 다른 매장에서도 확대 검토 중이다.

이번 팝업은 체험존와 판매존으로 마련됐다.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미러를 통해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9가지 종류 중에 내 피부를 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다. 다크서클, 주름, 탄력 등 세밀하게 분류한다. 피부타입에 맞는 메이크업 방법 등 다양한 경험도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이렇게 분석한 피부별 특성을 바탕으로 판매존에서는 측정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적합한 오노마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직접 발라보고 체험해보면 나에게 필요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화장품 산업에서도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K뷰티와 최신 기술이 융합된 시코르만의 차별화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