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서 제이든 산초가 주 포지션인 윙포워드가 아닌 윙백 포지션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전에 출전한 산초. /사진= 로이터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서 제이든 산초가 주 포지션인 윙포워드가 아닌 윙백 포지션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전에 출전한 산초. /사진= 로이터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윙백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맨유 훈련장에서 산초가 주 포지션인 윙포워드가 아닌 윙백으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초는 앞서 지난 6월 도르트문트에서 8500만유로(약 1141억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당초 산초는 맨유의 주축 공격 자원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고 있다. 산초는 올시즌 맨유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가 단 1번 뿐이다. 이 여파로 산초는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도 잃었다. 실제로 산초는 곧 있을 안도라와 산마리노를 상대로 꾸려진 2022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산초는 지난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전 전반에 에릭 바이 대신 교체 투입됐다. 산초는 이날 윙백으로 활약했다. 맨유 코칭스태프는 예상 외의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한 산초의 모습에 3-4-1-2 포메이션에서 윙백옵션으로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포지션에서 선발로 활약 중인 아론 완-비사카가 부진에 빠져 있어 산초에겐 좋은 기회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영입한 공격자원인 만큼 수비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출전했던 경기들에서 공격수로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산초 역시 비판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