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 수혜 볼까" 서부티엔디리츠, 내달 10일 코스닥 입성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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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상장을 앞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신한서부티엔디 |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7일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24~26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5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64.84대 1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827곳 중 98곳의 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서남권역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3645억원)과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1650억원) 등 총 5300억을 기초 자산으로 가지고 있다. 스폰서는 서부티엔디이며 리츠 운용은 신한알파리츠의 AMC인 신한리츠운용이 맡는다.
용산 드래곤시티 내 5성급 호텔인 그랜드머큐어를 시작으로 향후 노보텔(5성급), 이비스 비즈니스호텔(4성급)을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다음달 10일 상장을 완료하면 5성급 호텔을 자산으로 둔 국내 최초 리츠가 된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예상 평균 배당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 연환산수익률은 7.33%다. 약 1349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은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지분 100% 취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12월 중 자리츠 지분 취득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용산 그랜드머큐어의 10월 마지막 주 OCC(객실점유율)는 92%를 기록하며 위드코로나와 함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인근 용산역, HDC신라면세점과 직접 연결된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서부티엔디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를 재개발한 임대주택 사업, 신정동 복합물류 사업, 인천 데이터센터 등의 개발을 추진 중이며 순차적으로 리츠에 편입할 계획"이라며 "신한리츠운용의 검증된 운용 역량과 서부티엔디의 풍부한 딜 파이프라인의 결합으로 우수한 배당수익률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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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