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디야커피가 임인년 경영 슬로건으로 '기본에서 재창조의 원년으로, 2022'를 내세웠다. 이디야커피 사옥./사진제공=이디야커피
3일 이디야커피가 임인년 경영 슬로건으로 '기본에서 재창조의 원년으로, 2022'를 내세웠다. 이디야커피 사옥./사진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임인년 경영 슬로건으로 '기본에서 재창조의 원년으로, 2022'를 내세웠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2022년의 시작을 알리며 임직원들과 신년의 각오를 다졌다.

문창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같이 모이지 못하고 이렇게 (서신으로) 신년을 시작하게 되어 아쉽지만 우리 모두 검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처럼 새해의 출발을 힘차게 시작해보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추진과제로 가장 먼저 부산, 광주, 대구 등 각 지역사무소 조직과 지방 매장 관리 강화를 들며 지방 매장의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음료와 프로모션 등 각 방면에 걸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 역시 강조했다.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디야멤버스 앱(애플리케이션)의 리뉴얼은 물론 2021년 제페토를 통해 오픈한 메타버스 매장과 라디오 광고, 유튜브 홍보 등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해 한솔제지와의 협업과 자체 환경의 날 운영 등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전사 업무의 목적과 기준을 ESG경영에 맞추고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의 최첨단 자체 생산시설 '드림팩토리'에서 직접 만든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공언했다. 

2021년이 미국, 몽골, 호주, 대만 등 해외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면 2022년은 인력강화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출 지역과 채널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에 도전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문창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디야커피의 근본은 '가맹점'과 '제품의 맛'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2022년은 이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디야커피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카페 창업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새해를 맞아 조직개편 및 임원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조직의 효율적 변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위해 김병주 개발사업본부장, 지창준 호남사업본부장, 홍재범 마케팅본부장 등 3명을 상무에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