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4일 일본 당국에 먹는 치료제(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사진은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4일 일본 당국에 먹는 치료제(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사진은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4일 일본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14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팍스로비드의 승인을 일본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

팍스로비드가 승인을 받으면 일본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로서는 지난해 12월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받게 된다.

앞서 화이자는 일본 정부와 팍스로비드 200만회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최종 계약을 이달 안으로 맺고 오는 2월 승인 절차를 거쳐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같은 달 이 약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534명→553명→779명→1265명→2634명→4470명→6204명→8473명→8240명→6433명→6377명→1만3249명→1만8859명 등이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재유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