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연내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시범 도입한다. 사진은 인천공항의 활주로. /사진=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인천공항이 연내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시범 도입한다. 사진은 인천공항의 활주로. /사진=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인천국제공항이 국내공항 최초로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시범 도입한다. 현재 장비공유제를 도입한 해외공항은 홍콩국제공항과 영국 루턴 공항 등이 있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기 지상조업 환경 선진화를 위해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국내 공항 최초로 연내 시범 도입한다.


지상조업은 항공기 견인과 승객 탑승, 화물 하역, 급유, 항공기 제빙 등 공항 터미널 외곽 지역에서 여객과 화물을 연결해주는 필수분야다.

공사의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는 지상조업에 사용되는 고가의 친환경·고품질 장비를 마련해 이를 각 사업자에게 대여하고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방안이다.


이번 방안은 현재 공항에서 사용되는 장비가 대부분 고가인데다 20년 이상 된 노후화 장비가 많고 사업자별로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량 증대 및 중복장비 방치로 인한 위험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토교통부 및 지상조업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조업환경을 선진화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