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아모레퍼시픽의 ‘21년 의리’
연령대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로 만남 이어가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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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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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시나요]는 지금 우리에게 친숙한 제품을 전 국민에게 알린 결정적 한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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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와 인연을 맺었다. 사진은 설화수 화보./사진=아모레퍼시픽 |
이런 화장품 시장에서 20여년을 지켜온 모델 중 하나는 배우 송혜교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에뛰드부터 설화수까지… ‘끈끈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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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에뛰드 광고./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
시작은 에뛰드하우스(현 에뛰드)였다.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간판 로드숍으로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인지도를 높였다. 색조 화장품을 전면에 내세운 에뛰드는 ‘송혜교 화장품’의 시초다. 송혜교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에뛰드의 최장수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이니스프리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8년부터 라네즈의 얼굴이 됐다. 라네즈는 두 번째 ‘송혜교 화장품’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까지 쭉 라네즈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다수의 ‘완판템’을 만들었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사용한 ‘라네즈 투톤 립 바’는 3월 신제품 최다 판매 수량을 달성하고 역대 최대 일 판매량도 돌파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송혜교 립스틱’으로 불리면서 방영 후 검색량이 11배 상승하는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같은 드라마에서 사용한 ‘라네즈 비비쿠션’도 3월 한 달 동안 매출이 79.3% 뛰었다.
2018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모델이 됐다. 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설화수는 1997년 론칭 이후 전속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화수는 모델 없이 브랜드의 가치만으로 마케팅한다는 전략을 고수해오고 있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송혜교의 손을 잡은 것이다.
당시 설화수 측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송혜교가 설화수만의 가치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배우라 설화수 모델로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송혜교가 중국 등 한류 열풍의 중심에서 서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송혜교의 인지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알아볼 정도로 높다. 2017년 배우 송중기와의 결혼식 때는 중국 포털에서 드론을 띄워가며 실시간 생중계할 정도로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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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바이탈뷰티 화보./사진=아모레퍼시픽 |
이때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혼은 배우의 사생활일 뿐 모델 계약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현재까지도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송혜교가 이혼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중국 하이난 산야국제면세점에서 열린 ‘설화수 유니버스’ 오픈 행사였다.
현재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안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넘어 이너뷰티 브랜드인 ‘바이탈뷰티’의 모델까지 맡고 있다.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아름다움은 건강함에서 시작되고 건강함은 아름다움으로 완성된다는 바이탈뷰티의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모델로 변치 않는 아름다움의 아이콘 송혜교가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델 발탁 이유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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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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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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