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 하락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전망에 '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국제유가 하락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전망에 '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국제유가 하락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전망에 '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16일 오전 9시 30분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250원(4.27%) 오른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100원(5.49%)오른 2만1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 6.74%, 진에어 5.03%, 제주항공 4.93% 등 항공 관련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항공 관련주'의 강세는 국제유가 안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가 하락하면 비용이 감소하므로 '항공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57달러(6.38%) 내린 배럴당 96.44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8.26달러(7.73%) 내린 배럴당 98.64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백신접종자에 한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