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엘앤에프, 테슬라 전기차 생산 증가 수혜 부각… 6%↑
엘앤에프가 테슬라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42분 엘앤에프는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5.56%) 상승한 20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를 최대 고객으로 둔 점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라며 목표주가 32만원으로 커버리지 개시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 하이엔드 모델3와 모델Y향 NCMA 양극재 출하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이슈에도 테슬라의 전기차(EV) 생산 가이던스는 지속 상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엘앤에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94% 늘어난 1741억원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테슬라의 상해 EV 생산캐파가 기존 45만대에서 120만대로 확대 예상되며 LG에너지솔루션(남경)을 통해 공급되는 동사의 NCMA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증설 구지공장(11만톤) 전체 완공으로 22년말 양극재 캐파는 13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최소 하루동안 차량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주식분할에 나선다는 소식에 8.03% 급등했다. 

지난 25일 유럽 내 첫 생산기지인 독일 베를린 외곽 기가팩토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중국 생산중단 우려를 막았다. 독일 기가팩토리에서는 올해 10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연평균 50만대 이상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오스틴에 4번째 자동차 공장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